만들어진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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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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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그리스도 >

 

바이킹

작가
팀 세버린
출판
발매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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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우주의 주인이십니다역사에 실재하신 분입니다그런데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변질시키는 경향이 많습니다그리스도가 아닌 자기가 만든 이미지로 그리스도를 부릅니다사람들이 보통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떠 올리는 그림부터가 거짓입니다그리스도를 부르고 있으나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회자독서회에서 이번에 함께 토론한 책은 "바이킹"(팀 세버린 저뿔 간행)입니다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은 북유럽 신화의 부흥을 꿈꾸며 기독교 신앙으로 타락한 세상을 바라보며 고발자로서 기록하고 있습니다이 책을 읽은 평은 주로 재미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놓치는 측면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은 비기독교인의 시각으로 기독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비기독교인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으나 기독교인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기독교에 대해 어떤 신학적인 것을 말하거나 비난도 직접적으로 그렇게 묘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 책의 저자를 통해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외부의 시각을 볼 필요가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소설이지만 당시의 역사에 탄탄한 기반을 둔 실화소설로서 많은 사실을 반영합니다.

 

이 책은 11세기 콘스탄티노플의 궁정에서 시작합니다당시의 동로마제국의 황제는 12사도와 동급취급을 받을 정도로 추앙받던 시기입니다그러나 황제의 모습은 너무 추하고 인간적인 모습입니다기독교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동로마제국의 왕궁과 신부들의 모습을 보고 또한 바이킹들이 세운 북유럽의 왕을 주군으로 모시면서 그는 기독교가 철저히 전제주의 국가의 왕을 위한 종교라 판단합니다그는 노르웨이의 왕을 통해 옛신앙인 북유럽 신화의 신앙을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는데 자신만을 위하는 노르웨이의 왕에게는 기독교가 더 어울림을 알게 됩니다결국 끝까지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이웃과 조화하며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민초들의 뜻은 결국 기독교 안에서 버림받고 옛신앙안에서도 이루지 못한 채 그렇게 끝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리스도를 하얀 그리스도라고 표현합니다하얀 그리스도는 백인 그리스도라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고 아니면 승리자 그리스도라는 상징적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저자는 이것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백인우월주의자들이 그리스도를 백인 그리스도로 만든 것처럼 또는 세상적인 승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하얀 그리스도로 만들어 버린 의미로 사용합니다당시에 북유럽의 바이킹들은 그들이 유럽을 점령하였을 때 기독교의 화려함과 자신들의 통치에 이익이 된다는 생각에 기독교를 받아들였습니다그래서 기독교는 권력자의 종교이고 가진자의 종교가 되었습니다또한 가진자는 가진자의 폭력을 행합니다다른 이들에게 안하무인격으로 대하였습니다오직 탐욕으로 앞만 바라봅니다낮은자에게 절대순종만을 강요합니다북유럽 신하를 믿고 그것에 따라가는 옛신앙인은 돌에도 존경심을 표현하고 이웃이나 자연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기독교 신자는 그렇게 안하무인격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하얀 그리스도로 전락시킨 기독교인들을 보고 저자는 기독교 자체를 비난하는 것입니다이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사람들이 믿는 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얀 그리스도인 것을 많이 봅니다예수님은 이 땅에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고 참으로 그 높은 자리에서 낮은자가 되셔서 사셨습니다그러나 그 분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그 분을 이용하여 더 높아지려 합니다그래서 예수님은 믿어도 교회는 다니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그러나 그것은 교회의 책임만이 아니라 모든 믿는자의 책임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슬펐습니다비난하고 있는 모습이 오늘날의 모습과 너무 많이 닮아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하얀 그리스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빛을 던져주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많은 이들에게 기독교는 인간다움이 아니라 탐욕으로 가득한 모습입니다그래서 슬픕니다기독교인인 우리는 내가 만든 나의 목적을 위한 믿음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본래의 기독교를 믿어야 합니다.

 

돈이나 권력과 함께 하는 기독교는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깨어야 합니다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기독교의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교회가 아름다음과 존경심을 회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계속 내리막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그 무엇보다 이웃을 사랑하고 낮은자가 되어 섬기는 자가 되어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일 것입니다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본질적인 모습을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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