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말씀: 히스기야의 종교개혁

  • 하늘기쁨1
  • 조회 805
  • 2017.0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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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역대하 30:1-12 [히스기야의 종교개혁]

 

 

 

지금까지 창세기 강해설교를 하였고, 그리고 사도신경을 가지고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새해의 첫날이고 첫 주일이니까 사도신경을 잠시 멈추고 새해에 맞는 말씀을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오늘 역대기 본문을 택했습니다. 성경에서 역대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이스라엘의 왕을 중심으로 기록한 역사책입니다. 우리가 이 성경책을 볼 때, 성경책에 기록된 일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을 기록한 책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그래야지 성경에서 우리는 실제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행위에 어떻게 반응하시고, 또한 사람들은 그 하나님의 행위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통하여 성경책을 통하여 유익을 얻고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1. 히스기야의 종교개혁

혹시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왕들 중에 기억에 남는 왕이 있다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이스라엘의 왕들 중 대부분의 왕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거역하고 깽판을 친 왕들이 더 많습니다. 아주 소수의 왕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고 살았던 착한 왕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늘 본문에서 언급이 된 히스기야 왕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왕이 되던 시대는 매우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옛날 이스라엘은 오늘날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분단된 시대였습니다. 북쪽은 북왕국 이스라엘로 불렸고, 남쪽은 남왕국 유다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라는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였고, 남왕국 유다도 멸망은 당하지 아니하였지만 앗수르에 의해 괴롭힘을 많이 당하던 시대였습니다. 이 어두운 시대에 히스기야는 남왕국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 히스기야가 왕이 되자 대대적인 국가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우리는 이 변화를 가리켜 종교개혁이라고 말합니다. 

 

그 종교개혁의 일환으로 첫 번째로 실시한 것이 성전을 보수하는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 때는 이방 신들을 섬기느라 정신이 팔려서 성전이 낡아도 그냥 방치해버렸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자신이 왕이 되자 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하기를, 북왕국 이스라엘이 왜 망했는지 아느냐? 그리고 우리 남왕국 유다가 왜 이렇게 고통 속에 사는 줄 아느냐? 우리 조상들이 한 것을 너희들이 다 보지 않았느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에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독려하여 성전을 보수하는 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전 보수 후에 그 다음으로 한 것이 백성들로 하여금 유월절을 지키도록 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 땅에서 포로 된 너희를 가나안 땅으로 이끈 나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유월절을 지키라고 신신당부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 이후 악한 왕들이 왕권을 잡으면서 오랜 기간 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할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이제는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 유월절을 지켜야 되지 않겠느냐하여 가나안 땅 전체에 보발꾼을 통해 편지를 보냅니다. 남왕국 유다는 물론이고, 멸망당한 북왕국에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남아있는 백성들에게도 편지를 전합니다.

 

 

2. 개혁에 동참한 사람들

그렇다면 백성들이 이제 왕권을 잡은 힘없는 히스기야 왕의 말을 잘 들었을까요? 듣지 않았을까요? 많은 백성들이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을 환영하였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히스기야가 보낸 편지를 읽고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0절에,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이죠. 그들의 조롱과 비웃음은 이런 것입니다. ‘무슨 유월절을 지키느냐? 유월절을 지킨다고 무엇이 나아지는 것이 있겠느냐?’ 이런 말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이런 것입니다. ‘교회를 다녀서 무엇하느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그러는 것, 다 소용없고 다 헛된 짓이다’ 이 말과 아주 꼭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그 와중에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11절에,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12절,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이렇게 어떤 사람들은 히스기야가 편지로 전한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그리고 유다의 백성들 대부분은 히스기야와 뜻을 함께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의 종교개혁은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 종교개혁은 히스기야 한 사람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히스기야와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리고 그 배후에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하나님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종교개혁, 소위 부흥의 원리입니다. 제일 먼저, 한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생겨납니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며 그것처럼 폭발력이 있는 것이 없습니다. 촛불 집회를 보시면 알 것입니다. 하나씩 번져나가기 시작하면 그것이 소위 분위기가 되고, 대세가 되지요. 

 

올해 우리는 이런 변화의 분위기가 우리 하늘기쁨교회에도 일어나기를 참으로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한명 한명을 감동시키시어,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감동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환하게 변화되는 것을 보면, 그것처럼 아름다운 것이 없지요. 학생들은 무엇보다 공부에 관심이 많겠지요. 학생들의 본분은 공부를 하는 것이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학생이 아니지요. 누차 강조하는 것이지만, 공부를 잘 하려면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혜도 중요해요. 그러면 이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 할 때,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증언입니다. 

 

세상에는 사람들의 착한 마음을 이용하여, 그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에게 눈길을 돌리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결코 해를 끼치기는커녕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도록 하십니다. 이것은 성경이 증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온 신앙인들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어요. 이것은 결코 인사치레의 말이 아니에요. 자신이 경험한 바, 정직하게 고백하는 것이죠.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면, 언제나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꼭 새해 첫날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새해 첫날이 될 수 있어요. 무슨 이야긴가 하면은,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 인간들이 만든 시간표와 달라서, 어느 한 사람이 하나님께 뜻을 정하면, 하나님은 하나님 당신에게 뜻을 정한 그 때로부터 새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뜻을 정한 시기가 7월이든 11월이든 상관없이 하나님께 뜻을 정한 그 시점을 새해 첫날로 삼으신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시간표는 그렇게 다시 재조정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지 경험하려면, 여러분들이 제일 먼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올 한해,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예배를 정성껏 드리고, 마음을 드려보세요. 그리고 공부에 지혜를 달라고 해보세요. 단언하건데,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제 말이 아니라, 성경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에 책임지지 못하는 분이라면 하나님이 아니시죠. 당신의 이름을 걸고 하신 말이니, 여러분들은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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