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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슬픔

  • 최고관리자
  • 조회 14
  • 2020.01.02 15:26

슬픔 >

 

슬픔

작가
존 플라벨
출판
복있는사람
발매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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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우리의 현실입니다그런데 타락으로 인하여 생긴 슬픔은 회피할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느껴야 합니다타락한 세상은 슬픔이 가득한 세상입니다슬픔을 회피하는 것은 더욱더 깊은 죄로 빠져들게 합니다오히려 슬픔을 알아야 소망을 압니다.

 

목회자독서회에서 이번에 함께 토론한 책은 "슬픔"(존 플라벨 저복있는 사람 간행)입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매우 탁월한 청교도 사역자 중에 한 명인 저자는 자신이 겪은 슬픔에 대한 깊은 묵상 속에서 한 여인을 위로하며 이 글을 적었습니다자신이 겪은 슬픔의 이야기는 온전히 녹아져서 전혀 언급되지 않지만 그의 조언을 들어보면 그가 슬픔에 대해 얼마나 많이 깊이 실제적으로 묵상하였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슬픔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것입니다그런데 그것을 정리하면 또 하나의 이론이 됩니다그런데 슬픔을 직접 많이 경험하고 깊이 묵상한 저자의 이론은 추상적이지 않고 실제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책의 본래 이름은 슬퍼하는 자의 애통의 방식입니다부제는 슬픔에 직면하기입니다슬퍼하되 슬픔에 일정한 한계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고과도하게 슬퍼하려는 것에 대해 과도하지 않도록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과도한 슬픔은 죄이기 때문입니다과도한 슬픔은 그 사람이 겪은 슬픔보다 더 처절한 구렁텅이로 빠트리기 때문입니다특이하게 저자는 네 번 결혼하였습니다세 번이나 부인과 사별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이 책의 저작시점은 첫 번째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죽고두 번째 아내와도 사별 한 이후의 어느 시점에 자녀를 잃고 슬퍼하는 가까운 여인에게 서신으로 보낸 글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적당한 슬픔은 자연적인 것이며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에 적당한 슬픔에 대해서는 짧게 이야기합니다그리고 과도한 슬픔에 대해 길게 이야기합니다사실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슬픔에 넘어지기 때문입니다슬픈 일을 당한 사람은 슬퍼하는 것에 모든 정당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것이 무조건 정당한 것처럼 생각합니다그러나 무조건 정당한 것은 없습니다특히 우리의 감정이 그렇습니다우리의 감정은 좋아하는 것도슬퍼하는 것도 조절될 필요가 있습니다사람은 과도한 감정 때문에 망하였고지금도 망하고 있습니다슬픔 또한 분명히 우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심리학은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그 슬픔을 더 많이 표현하는 것을 이야기할 것입니다사실 이스라엘의 문화를 보아도 장례식 때 돈을 주고 곡하는 사람을 사기도 하고 더 많이 곡하는 것을 통해 슬픔이 표현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그러나 그러한 슬픔의 표현 보다 이제 이후로 더 중요한 것은 그 슬픔이 과도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그 슬픔이 자신을 깨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슬픔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슬픔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극복하기 위해서는 슬픔 너머에 있는 소망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에게 슬픔에 대해 말씀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것을 실제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슬픔 속에서 죄의 해악(슬픔은 죄에서 온 것입니다), 피조물의 허무함(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는 한 순간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함(영원한 슬픔에서 건지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과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알아야 합니다그 깊은 슬픔에서 이것을 알지 못하고 넘어가면 언제 그러한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슬픈 일을 당하지 않았을 때는 세상의 일에 정신없이 바빠서 그러한 것을 묵상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였는데 슬픈 일을 당하면 일단 바쁜 일을 멈출 것입니다그런데 마냥 슬퍼하느라 그 귀한 시간과 기회를 놓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슬픈 일을 겪었을 때 그 슬픔을 깊이 아파하면서 그 슬픔너머에 있는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그 진리를 보지 못하면 슬픔은 또 하나의 이기주의로 전락할 것입니다슬픔 때문에 이웃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더 큰 슬픔을 보지 못한 채 자기만 슬프다고 생각하면서 거짓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는 이기주의 그 자체가 되고 말 것입니다깊은 슬픔은 하나님 앞에 서는 진정한 경외를 낳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깊은 소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그 입구에서 돌아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짧습니다그러나 조금 더 천천히 읽으면 깊은 울림이 있을 것입니다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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